▲ 2022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 행사 포스터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환시대 도시농업의 미래와 기후・외로움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으로서의 도시농업 역할을 찾기위해 전세계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전세계 도시농업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2022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rban Agriculture)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 현장 생중계되며 서울시 도시농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도시농업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도시농업전문가가 모여 국가별, 도시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농업인간 협력과 연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의 주제는 ‘전환시대 도시농업’이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5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후위기, 사회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 대도시에 적용가능한 도시농업의 역할과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해외전문가의 연설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공개된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이 전 세계적 해결과제로 부상하면서 탄소배출량은 줄이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도시농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각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대도시 서울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함께 도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13일~14일 양일간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의 ‘미래를 여는 도시농업’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첫날(13일)은 ‘전환시대 도시농업과 먹거리’가 주제다. 식품・농업 분야 20대 리더인 터너 와이어트(Turner Wyatt) 미국 업사이클푸드협회 대표가 '기후위기 시대의 먹거리와 푸드업사이클링'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스템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친환경 사업이 된다는 내용.
이어 요시다타로 일본 나가노농업대학 교수가 '가까운 먹거리가 건강하다: 도시텃밭 저탄소농산물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도시농업전문가인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가 '먹거리 시간・공간이 진화하다'를 주제로 지능형 도시농업을 소개한다. 발표 후에는 참여자들간 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인 14일은 ‘녹색치유, 힐링도시농업’을 주제로 독일크나이프협회 폴린 노우게바우어(Pauline Neugebauer)와 니콜 팔도프스키(Nicole Palmowski)가 '면역력 강한 국민을 위한 농업의 활용'을 주제로 건강개념의 변화와 자연치유요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네덜란드 소셜그린프로젝트 설립자인 한스 필스(Hans Pijls)가 '사람과 식물, 환경까지 치유한다:도시에서의 치유농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정재경 더리빙팩토리 대표가 '치유농업이 사회적 안부로 발전하다: 반려식물'을 주제로 반려식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강연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도시농업국제컨퍼런스는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유튜브로 참여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도시농업국제컨퍼런스는 전세계적인 사회적 과제를 도시농업의 시각에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 정서치유 등 다양한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