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마탄신 117주년 기념「제18회 청마문학제」성황리에 마쳐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청마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18회 청마문학제가 지난 20일 청마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내빈과 거제시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 준비를 위하여 둔덕면과 둔덕농협, 둔덕 부녀회, 자율방범대,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식사 준비와 교통 정리 등 다양한 지원과 정성을 보탰다.
청마기념관과 청마생가에서는 청마 탄신 117주년을 기념해 ▲청마 대표시 30선 시화전 ▲청마 오마주 시화 전시회 ▲사행시 우수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청마의 시 200여 편을 배너 시화로 제작해 거제시 관내 수변공원과 산책로 등에 전시하는 거리시화전인 ‘청마깃발축제’가 9월 초부터 10월 말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청마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전국학생부 시 암송대회’가 개최되어 초중고등부 출전자 52명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청마생가에서는 청마문학제 기념백일장과 사생대회, 제3회 청마 깃발 문학상 백일장이 펼쳐졌다.
개막식에서는 블루시티 관현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청마 유족의 헌화, 헌다에 이어 거제시 변광용 시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거제시의회 노재하 경제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개막식의 포문을 열었다.
청마의 외손자인 피아니스트 권준 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손자며느리인 이지원 성악가가 청마의 일대기를 그린 성악곡 ‘청마를 기리며’를 축가로 올렸으며, 청마의 교가 작사로 유명한 울산고등학교와 진주여자고등학교 동문이 부르는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청마 시극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7개 팀이 청마를 주제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청마의 시를 랩으로 구성해서 무대에 올리고, 청마의 깃발을 소품으로 한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마기념사업회는 거제가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 청마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단체로 매년 청마 문학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청마 깃발축제 등 각종 전시행사와 청마 깃발 문학상, 청마시암송대회, 청마 시극 경연대회, 기념백일장과 사생대회 및 문학 답사탐방 등의 기림 행사를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청마 문학제의 학생부 글짓기와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은 청마기념관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사에 발표된다. 상장과 부상은 각 학교로 우송되어 학교별로 시상한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