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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과 소통을 위한 10월 정례조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오픈AI-SK 합작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남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벨트이자 선벨트로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조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과 SK의 투자 결정은 전남의 오랜 기다림과 노력에 대한 응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전남은 2019년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재생에너지 수도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RE100산단 조성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전남은 전국에서 재생에너지가 가장 풍부하고 전력 단가가 낮으며, 전력망과 부지, 용수, 도민들의 인심까지 모두 갖춘 최고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장성, 광양, 해남, 순천에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며, 특히 장성 데이터센터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중이다.
또한 2023년 해남 솔라시도에 1GW 규모 데이터센터파크 유치 계획을 세우고, 전력 계통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한전과 협약을 맺고 154kV급 변전소를 2028년까지 조기 구축키로 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RE100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도 신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AI데이터센터 전남 구축 결정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 문자에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답장이 왔다. 전남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미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첨단기업들이 몰려드는 선벨트처럼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선벨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전남이 장보고시대 이후 세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황금 같은 찬스를 다시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농수산 중심, 해상무역의 중심이었던 전남도가 이제는 미래·첨단 산업, 디지털 무역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 반영과 예산 확보를 위해 밤낮없이 뛰어준 직원들의 노고가 큰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직원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이 중요하다.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지는 따뜻한 도청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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