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을공동체 ‘행복한인생’, 치매 예방위한 인지 향상 활동 진행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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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지 활동 본격 시작…지역사회 ‘서로 돌봄’ 확산 나서
▲ 고양시 마을공동체 ‘행복한인생’에서 진행한 노인 인지 향상 활동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양특례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행복한인생’공동체는 지난 9월 4일, 일산동구 풍동 성원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향상 활동을 진행했다.

‘행복한인생’은 지역사회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던 주민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고 지역사회의 ‘서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마을공동체 교육, 노인 이해 교육, 노인 미술 기반의 인지활동 교육, 그리고 동화책을 활용한 인지활동 교육을 바탕으로 구성원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노인 인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행복한인생 공동체 한성희 대표는 “그동안 구성원 각자가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해왔는데, 이렇게 공동체로 모여 서로의 재능과 역량을 결합하니 앞으로 마을에서 우리 공동체가 돌봄을 실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마을 돌봄은 더 이상 일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돌보는 과정임을 우리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고양시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풍동 성원아파트 정선자 노인회장은 “이렇게 공동체가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신경써주니 정말 감사하다. 오늘 전래동화와 노래를 함께 듣고 부르며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체들은 마을돌봄, 마을기록, 의제발굴, 환경생태, 마을경제, 공동주택 등 6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마을돌봄 분야의 참여가 많다. 이는 돌봄이 개인과 가정을 넘어 사회적 돌봄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서로 돌봄을 실천하는 마을공동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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