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교육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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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및 생명존중 교육 개최… 생명 지키는 지역사회 기반 강화
▲ 서천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교육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천군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11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기념식과 생명존중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공연으로는 주간재활 회원들이 준비한 국악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서천노인복지센터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행사장 야외에는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한 ‘마음안심버스’ ▲아로마 테라피 체험 ▲‘우리동네 마음네컷’ ▲‘꿈앤카페’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군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도왔다.

이어진 생명존중 교육에서는 한국자살예방협회 김중호 강사가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병행돼, 참석자들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고, 이웃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자살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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